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유아 예방접종 일정과 종류, 부모가 꼭 알아야 할 필수 백신 정보

by B.Logic 2025. 7. 30.

아기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일이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하지만 백신의 종류가 다양하고, 접종 시기와 주의사항도 각각 달라 초보 부모라면 혼란스럽기 마련입니다. 이 글에서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의 전체 일정표와 주요 백신에 대한 설명, 그리고 접종 전후 부모가 알아야 할 관리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놓치면 안 되는 필수 정보, 지금부터 확인해보세요.

예방접종, 우리 아이 건강의 첫 걸음

아이의 첫 생일부터 시작되는 건강 여정의 핵심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영유아는 면역력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세상에 태어나기 때문에, 다양한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병은 아이에게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심각한 후유증이나 생명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백신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24개월 이전은 국가에서 권장하는 필수 예방접종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이며, 병원 방문 일정이나 접종 간격까지도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초보 부모 입장에서 다양한 백신 이름과 접종 시기를 모두 외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B형간염, DTaP, 폴리오,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MMR, 수두, A형간염, 일본뇌염 등 종류만 해도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생백신과 불활성화 백신의 구분, 접종 간격, 이상반응 관리까지 더해지면 부담은 더 커지게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미루거나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백신 접종은 일정한 시기에 맞춰야 면역 효과가 극대화되며, 일부 백신은 정해진 간격을 어기면 다시 처음부터 접종을 재시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단순히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의 몸에 면역 방패를 하나씩 채워주는, 중요한 건강한 습관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접종 일정을 관리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예방접종 종류와 일정, 꼭 알아야 할 관리 요령

예방접종은 크게 국가필수예방접종(NIP)과 선택접종으로 나뉘며, 국가필수는 질병관리청에서 전액 무료로 지원합니다. 2025년 기준 주요 백신의 접종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B형간염: 생후 0개월, 1개월, 6개월 총 3회
  • BCG(결핵): 생후 4주 이내 1회
  •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생후 2, 4, 6개월, 추가접종은 만 15~18개월, 만 4~6세
  • 폴리오(IPV): 생후 2, 4, 6개월, 추가접종은 만 4~6세
  • 폐렴구균: 생후 2, 4, 6개월, 추가접종은 만 12~15개월
  • 로타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3회 (생후 2개월부터 시작)
  • Hib(뇌수막염): 생후 2, 4, 6개월, 추가접종은 만 12~15개월
  • 수두: 생후 12~15개월 1회
  • MMR(홍역, 볼거리, 풍진): 생후 12~15개월 1차, 만 4~6세 2차
  • A형간염: 생후 12개월 이후 2회, 6~12개월 간격
  •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은 생후 12개월부터 2회, 이후 추가접종
  • 인플루엔자: 매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1~2회

이외에도 자궁경부암(HPV) 백신은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권장되며, 소아청소년기까지 이어지는 접종들도 포함됩니다. 접종 전후로는 반드시 체온 측정, 컨디션 확인이 필요하며, 미열이 있거나 컨디션이 나쁘면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 부기, 발열, 보챔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경미한 증상입니다. 단, 고열(38.5도 이상), 전신 발진, 호흡곤란 등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접종 후에는 20~30분 병원에 머물며 아이 상태를 관찰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또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을 활용하면 온라인으로 접종 스케줄 확인 및 알림 설정이 가능해 매우 유용합니다. 예방접종은 백신만큼이나 부모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예방접종, 부모의 준비가 아이의 건강을 지킵니다

예방접종은 단순히 병원에서 맞고 끝나는 일정표의 체크리스트가 아닙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패이며, 사회 전체의 면역력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영유아기의 예방접종은 가장 빠르고, 가장 자주 이루어지는 접종이므로 부모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병원 방문 일정을 달력에 표시해두고, 접종 후의 반응까지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또한 접종 전후 아기의 컨디션을 관찰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일정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매번 새롭게 병원에 가는 일이 부담스럽겠지만, 부모의 준비는 결국 아이의 건강으로 돌아옵니다. 백신 하나하나가 아이 몸 안에 면역의 기억을 남기고,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강력한 보호막이 되어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꾸준함’과 ‘관심’입니다. 예방접종은 아이를 위한 가장 확실한 건강 보험이자, 사랑의 표현입니다. 오늘 아이의 팔에 남는 작은 주사 자국 하나가, 평생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증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아기와 보호자, 소아과 진료실 풍경